▲ 김하성. ⓒ MLB.com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메이저리그 유망주 소식을 다루는 매체 '프로스펙트1500'이 25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망주 순위를 매겼다. 김하성은 유망주 순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KBO 리그에서 통산 타율 0.294, 133홈런, 575타점, OPS 0.866을 기록한 김하성은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는 지난 1일 샌디에이고와 4+1년 총액 39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매니 마차도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있는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은 2루를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두각을 나타낸 신인 제이크 크로넨워스도 내야수지만, 외야 수비도 가능해, 김하성과 공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하성은 '티어2'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메이저리그에서 평균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대치가 있는 선수 수준"을 '티어2'로 꼽았다. '티어1'은 "올스타 수준", '티어3'은 "메이저리그 평균", '티어4'는 "메이저리그에 갈 수 있으나 영향력이 크지 않은 선수", '티어5'는 "40인 로스터에 들어가기 어려운 선수"다.

매체는 "25세로 아주 어린 김하성은, KBO 리그 최고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선발 2루수를 맡아야 한다. 지난해 크로넨워스가 놀라운 활약을 보였지만, 그는 유틸리티로 활약할 수 있다"며 김하성이 2루를 맡고 크로넨워스는 다른 몫을 책임져야 한다고 예상했다.

'프로스펙트1500'은 "김하성이 20홈런-20도루를 기록하는 기계처럼 보이지만, 이제 막 전성기에 접어들었다. 그의 타격 능력이 조금 걱정이 된다. 장타력, 주력은 메이저리그 숫자로 번역이 필요하다. 어쩌면 조정이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그는 빅리그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 타율 0.250에서 0.260에 20홈런, 20도루 수준의 활약을 펼쳐야 하는 유망주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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