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레스 베일과 주제 무리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가레스 베일(토트넘)이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더 큰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베일의 올 시즌은 실망스럽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1년 임대로 이적한 베일은 2020-21시즌 12경기서 3골에 그치고 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단 4경기만 소화하고 있다. 4경기 중 선발로 출전한 건 1경기뿐이었다. 

베일은 토트넘 합류 당시 기대감이 컸다. 스스로 훈련 의지를 드러내면서 친정팀에서 팀에 보탬이 되는 활약을 펼치겠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그는 많이 뛰지 못하고 있고, 팀 내 입지도 줄어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주제 무리뉴 감독과 베일이 충돌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무리뉴 감독의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TV를 통해 담긴 대화 장면을 보면 무리뉴 감독이 "여기에 남고 싶어? 아니면 레알 마드리드로 가서 축구 안 하고 싶어?"라고 베일에게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베일이 출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무리뉴 감독이 직접적인 조언을 건넸다. 25일(한국 시간) '데일리 메일'에 의하면 무리뉴 감독은 "나는 선수들에게 몇 분을 줄 수 없다. 경기 중 몇 분 정도는 내가 줄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 모두 그가 지난 몇 시즌 동안 어려움을 겪었다는 걸 알고 있다"라며 "우리 모두 그가 부상을 입은 채 팀에 합류했다는 걸 알고 있다. 올 시즌에도 작은 일로 기복이 있는 걸 안다"라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베일의 꾸준함을 바라고 있다. 그는 "베일에게 가장 중요한 건 훈련에서 일관성이다. 어떤 문제 없이 강도 높은 훈련을 해야 한다. 선수가 훈련 때 일관성을 보였을 때 그 선수는 출전 시간을 부여받는 게 아니라, 얻게 된다. 그건 다른 이야기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제보>lmj@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