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비. 제공ㅣYG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아이콘 바비가 솔로 앨범에 한층 더 '바비스러운' 음악을 채웠다.

바비는 25일 온라인을 통해 정규 2집 '러키 맨' 쇼케이스를 열고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바비는 이날 정규 2집 '러키 맨'을 발표하고, 솔로 활동에 들어간다. 바비가 솔로 가수로 가요계에 컴백하는 것은 정규 1집 '러브 앤 폴' 이후 약 3년 4개월 만이다.

바비는 "새로운 음악을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쁘고 설렌다"며 "꾸준히 곡 작업을 해왔다. 소중한 여러 곡들이 이번 앨범에 수룩돼 기분이 좋다"고 했다. 또 "보여드릴 수 있다는 자체로 기분이 좋다.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한다"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정규 2집에 중점을 둔 점으로는 "제가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스토리다"라며 "플레이리스트 순서와 가사에 신경을 썼다"고 했다. 바비는 "앨범 전체로 스토리를 이야기하려 했다"고 했다며 "앨범 안에 많은 감정들을 넣었다. 바비답게 보여졌으면 한다"고 귀띔했다.

트랙리스트 전체를 관통하는 스토리에 대해서는 "청년들이 살면서 느끼는 희로애락, 사랑에 빠지는 순간부터 슬픔에 해탈에 일어나는 것까지 담으려 했다. 감정을 정확히 말씀드리면, 다섯 번이다. 약간 영화 내레이션처럼 넣은 장치다"고 설명했다.

정규 1집에서는 부드러운 모습이 부각됐다는 평에 대해서는 "이번 앨범에서는 보다 더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드리려 했다. 그렇다고 단순히 더 세고 강한 것은 아니고 전 앨범보다는 여러가지를 담았다. 오히려 더 부드러운 모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짚었다.

타이틀곡 '야 우냐'에 대한 남다른 애착도 드러냈다. "비웃듯이 읽으면 된다"고 설명하며 웃었다. 그는 "처음부터 타이틀로 하자고 쓴 곡은 아니다. 그게 에너지가 넘치고, 가장 힘이 나는 노래여서 타이틀곡이 됐다"고 말했다. 또 "제 이미지 자체가 발랄하고 카리마스 있는데, 그런 이미자가 잘 드러나게 도와주는 곡이다. 스타일 자체가 거칠다. 그런 스타일 자체를 잘 살려주는 곡이다"고 덧붙였다.

멤버 구준회, 김동혁이 피처링으로 지원사격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바비는 "앨범 작업 과정에서 멤버들이 모니터링을 자주 해줬다. 공감해줄 때 기분이 좋았다"며 멤버들과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구준회와 작업한 '레이닝'에 대해서는 "기분이 다운돼 있을 때 작업했다. 노래를 들으면 그때의 감정이 생각나 뭉클해진다. 준회가 많이 공감해줘서 고마웠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동혁과 작업한 '유어 소울 유어 보디'도 작업 과정이 즐거웠다고 했다. 바비는 "동혁이와는 원래 호흡이 좋아서 굉장히 즐거웠다"고 했다.

또 아이콘 바비와 솔로 바비의 차이점도 설명했다. "확실히 차이가 있는 것 같다"는 바비는 " 팀에 있으면 안락하고, 멤버들이 부족함을 채워줘서 더 잘 할 수 있다”라고 말한 반면에, 솔로 활동에 대해서는 "솔로는 오롯이 3분을 채워야 해서 더 고민하고 노력하게 되는 것 같다"고 했다.

▲ 바비. 제공ㅣYG엔터테인먼트

이어 바비는 과거의 자신을 떠올리며, 성숙해진 현재를 짚었다. "어린 나이에 '쇼미더머니3' 우승을 하면서 자신감이 있는 상태에서 시작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있었는데, 시간을 거치면서 겸손해야 하는구나를 느꼈다"며 "자신감 만큼이나 깨달음이 지금의 나를 지탱해주는 것 같다"고 밝혔다.

바비는 "하루하루 주어진 일들을 100% 열심히 하는 태도로 임하려고 한다. 노력하면 배신하지 않으니 100%로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바비 저 친구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라고만 생각해줘도 감사할 것 같다"고 이번 활동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