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레스 에인스워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이 FA컵을 준비하고 있다.

토트넘은 26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버킹엄셔주 하이위컴의 애덤스 파크에서 챔피언십 소속 위컴 원더러스와 2020-21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를 치른다.

위컴은 올 시즌 창단 133년 만에 2부로 승격했다. 현재 리그 24개 팀 중 최하위에 자리 잡으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대적으로 전력의 우위인 토트넘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실제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벤치에서 대기하면서 상황을 지켜볼 가능성이 높다고 현지 매체가 분석하고 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위컴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위컴의 가레스 에인스워스 감독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4일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의하면 무리뉴 감독은 록 밴드에서 활동하면서 가죽 재킷을 자주 입는 에인스워스 감독 팬이라고 밝혔다.

그는 "에인스워스는 훌륭한 감독이자 좋은 사람이다"라며 "그의 지도력은 훌륭하다. 그가 잘해야 팀에 오래 머무를 수 있다. 지금 챔피언십의 어려운 경쟁에서 살아남고 싸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에인스워스 감독은 2012년부터 위컴을 맡고 있다.

이어 "그는 인생을 즐기고 있다. 그는 행복하게 보인다. 행복해지려면 삶의 일부를 록으로 연주하고 노래하고 음악의 아름다운 일부가 되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누군가는 헤어 스타일을 바꾸면 훌륭한 감독처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헤어 스타일과 감독은 아무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머리카락이 없다. 내 머리는 항상 똑같고, 구식이고, 백발이다. 에인스워스는 록스타 헤어 스타일이다. 놀랍다. 좋은 감독이나 행복한 사람이라는 점에 기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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