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페어웰'. 제공|AUD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넷플릭스 대신 극장 개봉을 택한 '페어웰'의 뒷이야기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다음달 4일 국내 개봉하는 영화 '페어웰'은 뉴욕에 사는 ‘빌리’와 그녀의 가족들이 할머니의 남은 시간을 위해 벌이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거짓말을 담은, 2021년이 거짓말처럼 행복해지는 센세이션 흥행작. 

'페어웰'은 제35회 선댄스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미국 배급사들 간의 이례적인 판권 전쟁을 일으킨 화제의 작품이기도 하다. 당시 넷플릭스가 거액의 금액을 제시하며 러브콜을 보냈지만, 룰루 왕 감독은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히며 이를 거절해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룰루 왕 감독은 2배가 넘는 금액 차이에도 불구하고 '문라이트' '레이디 버드' '플로리다 프로젝트'를 알아본 배급사 A24를 택해 극장에서 관객과 만났다.

이후 '페어웰'은 “올해 가장 강력한 한방!”(IndieWire), “모든 관객들이 사랑에 빠질 영화”(New York Post), “대담하고 독보적이며 아름답다!”(Rolling Stone), “마음에 기적을 일으킨다”(Seattle Times) 등의 호평 속에 박스오피스 역주행에 성공했다. 또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라 불리는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기생충'을 제치고 최우수작품상과 여우조연상을 수상했고, ‘빌리’ 역의 아콰피나가 한국계 최초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과 OTT 시장의 돌풍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극장에서 봐야 하는 영화로 주목받고 있는 '페어웰'은 오랜 기다림 끝에 설을 앞드고 오는 2월 4일 한국 관객과 만난다.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