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시 린가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제시 린가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팀을 옮기게 될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4일(한국 시간) "웨스트햄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이적 시장이 끝나기 전에 린가드 영입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린가드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라며 "그는 웨스트햄뿐만 아니라 뉴캐슬, 웨스트브롬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린가드는 맨유 유스팀 출신이다. 2012년 23세 이하(U-23) 팀을 거쳐 1군에 합류했다. 레스터 시티, 버밍엄 시티, 브라이튼 등에서 임대로 프로를 경험했다. 

린가드는 지난 시즌까지 5년 연속 최소 36경기씩 뛰면서 팀 내 입지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올 시즌 단 3경기만 나서고 있고, 프리미어리그 출전은 없었다.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팀 전력에서 제외되었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웨스트햄은 승점 32점으로 리그 전체 7위를 달리고 있다. 유로파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6위 안에 들어야 한다. 현재 6위 에버턴과 승점이 32점으로 같아 언제든지 올라갈 수 있다. 린가드 영입을 통해 더욱 안정된 전력으로 순위 경쟁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모예스 감독과 린가드가 어느 정도 인연은 있다. 2013-14시즌 모예스 감독이 맨유를 이끌 때 린가드는 버밍엄 시티와 브라이턴으로 임대를 떠났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연습 경기와 훈련 때 같이 호흡을 맞춰본 경험이 있다.

린가드의 이적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ESPN은 "맨유가 1월 이적 시장에서 린가드 임대 이적을 승인했다. 빡빡한 일정에 린가드 잔류를 원했지만, 린가드의 출전 시간 요구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한편 린가드의 계약은 2022년 6월에 끝난다. 린가드는 타 팀으로 이적해 경기력을 끌어올린 뒤 유로2021 대회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스카이스포츠'는 "린가드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대표팀 감독 눈에 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제보>lmj@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