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유정(왼쪽), 아이언. 제공|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스타들의 황망한 비보가 잇따라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 키우는 분위기다. 배우 송유정에 이어 래퍼 아이언(정현철)이 세상을 떠났다.

송유정은 지난 23일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7세. 빈소는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돼 25일 영결식과 발인이 엄수됐다.

송유정의 비보는 사망 이틀 후인 25일 뒤늦게 전해졌다. 소속사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는 25일 공식입장을 내고 "송유정 배우가 2021년 1월 23일 세상을 떠났다.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진행됐다"라고 밝혔다.

1994년생인 송유정은 MBC '황금무지개', MBC '소원을 말해봐', KBS2 '학교 2017', 웹드라마 '나의 이름에게' 등에 출연한 배우 겸 모델. 안정적인 연기력과 개성 있는 마스크로 다수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며 주목받아 왔다.

향년 27세로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송유정에 추모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래퍼 아이언의 비보도 전해져 충격을 가하고 있다. 아이언 역시 향년 29세로, 한창 청춘에 생을 마감한 것이다.

아이언은 25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아이언은 이날 오전 10시 25분께 서울 중구에 있는 한 아파트 화단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진 채로 경비원에 의해 발견됐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눈을 감았다.

2014년 엠넷 '쇼미더머니3' 준우숭을 하면서 얼굴을 알린 아이언은 각종 구설로 수차례 이슈의 중심에 섰다. 2016년에는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2018년 전 여자친구와 성관계 도중 협박, 폭행한 협박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 된 바 있다.

지난해 9월 일련의 사태들에 대해 반성과 사과의 뜻을 밝히며 복귀에 대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지만, 지난해 12월 미성년자인 제자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혐의로 다시 한번 구설에 올랐다.

경찰은 아이언에게 미성년자 제자를 엎드린 자세를 취하게 한 뒤 야구방망이로 수십차례 내리친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도주 염려가 없다"며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그러나 해당 소식 이후 약 한 달 만에 황망한 비보가 전해져, 그의 사망 배경에 궁긍증이 쏠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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