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쯔양. 출처| 쯔양 유튜브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유명 유튜버 쯔양이 악플을 단 누리꾼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쯔양은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정향을 통해 허위 사실, 악의적 비방 등을 작성한 악플러 128명을 경기 광명경찰서에 고소했다. 

법무법인 정향은 "유명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근거 없는 비방과 악의적인 댓글로 정신적 고통을 받는 것은 정의롭지 않다는 판단 하에 위임을 받고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며 "악성 댓글은 인격을 살인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밝혔다. 

또 "근거 없는 악성 댓글로 받게 되는 정신적 고통과 명예훼손을 방지하고, 건강한 댓글 문화를 조성하고자 쯔양으로부터 위임을 받고 별도 비용 없이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며 "쯔양은 소송을 통해 어떠한 경제적 이익을 일체 취하지 않을 것임을 명백히 밝힌다"고 했다. 

이 사건을 담당하는 강호석 변호사는 "최근 쯔양의 이름을 딴 분식집과 관련한 악성댓글을 비롯해 악의적인 내용의 게시글 등을 모니터링 중이며 추가로 고소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단순한 반성에 의한 선처는 절대 없을 것이다"고 했다. 

쯔양은 약 307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다. 지난해 8월 광고를 제대로 표기하지 않았다는 뒷광고 논란으로 은퇴를 선언했던 그는 약 3개월 만에 다시 활동을 시작하면서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한 바 있다. 최근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분식집을 개업하겠다고 했다가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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