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유나이티드가 아길라르를 완전 영입했다. ⓒ인천 유나이티드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생존왕' 인천 유나이티드가 2020시즌 여름에 임대 영입했던 코스타리카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엘리아스 아길라르를 완전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인천은 25일 계약 기간 2년에 아길라르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임대로 팀에 합류한 후 K리그1 잔류에 공을 세웠고 제주 유나이티드로부터 완전영입했다고 전했다.

아길라르는 2018시즌 인천에서 한 시즌 동안 공격포인트 13개(3골 10도움)를 기록하며 리그 도움 2위에 올랐다. K리그1 베스트 11에 선정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제주로 이적, 29경기에 출전해 4골 6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1년 6개월 만에 다시 인천으로 돌아와 후반기 17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코스타리카 국가대표로 A매치 20경기 2골을 넣은 아길라르는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뛰어난 볼키핑과 정교한 패스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날카로운 왼발 킥이 좋다.

인천은 아길라르의 완전 이적을 통해 다가오는 2021시즌 공격력을 한층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천 조성환 감독은 아길라르의 공격적 재능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아길라르는 "리그 잔류 후 친정팀 인천으로 완전히 이적해 행복하다. 다음 시즌에도 인천에서 팀과 개인 모두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인천 팬 여러분이 한 시즌 동안 보여줬던 열정적인 응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2021년에도 변함없는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자국에서 휴식했던 아길라르는 귀국 후 자가격리도 끝나 팀 훈련에 합류한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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