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체, 신원철 기자] '올스타 Fan's Day'가 열린 9일 서울 잠실체육관에는 300여명의 팬이 찾아와 선수들과 호흡했다.

'Fan's Day' 행사는 시니어 올스타(모비스 양동근 함지훈, SK 김선형, KCC 에밋 전태풍 하승진, kt 조성민 심스, 오리온 문태종, 삼성 문태영, KGC 이정현 오세근)와 주니어 올스타(동부 허웅 두경민 맥키네스, 삼성 임동섭 김준일 라틀리프, 전자랜드 정효근, 모비스 전준범, LG 김종규, kt 이재도, 오리온 잭슨 이승현)의 워밍업으로 시작됐다.

먼저 몸을 푼 시니어 올스타는 추일승 감독의 지휘 아래 간단한 패턴을 익혔다. 소문난 학구파 추 감독다웠다. 이어 주니어 올스타도 호흡을 맞췄는데, 김승기 감독은 시니어 올스타에 비하면 단순한 패턴만 지시했다. 박종민 장내 아나운서는 "동그라미 다섯 개와 선 두 개만 그렸는데 선수들이 이해하는 표정을 짓는다"며 농담했다. 두 팀 감독은 공개 훈련 때 마이크를 달고 선수들에게 지시를 했다. 감독이 하는 이야기를 팬들도 들을 수 있게 한 KBL의 배려였다. 


진짜 팬 서비스는 2부였다. 선수와 팬이 함께하는 미니 운동회, 애장품 경매가 이어졌다. 주니어 올스타는 단체 줄넘기와 바람잡기 게임에서 모두 이겼다. 단체 줄넘기에서는 이승현의 활약이 대단했다. 애장품 경매 순서에서는 실착 운동화와 유니폼, 수집품 등 다양한 물품이 팬들의 품에 돌아갔다. 이정현이 가져온 크리스마스 특별 유니폼과 스냅백이 가장 비싼 41만 원에 낙찰됐다. 애장품 경매로 모두 430만 원이 마련됐고 이 돈은 불우 이웃 돕기에 쓰일 예정이다.

마지막 순서는 팬 사인회였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팬들이 올스타 멤버들의 사인을 받고 즐거워했다. 최고 인기 선수는 각 팀에서 팬 투표 1위에 오른 허웅과 양동근이었다. 시니어 올스타 김선형 양동근 이정현 함지훈 오세근, 주니어 올스타 허웅 이재도 맥키네스 이승현 김종규는 장소를 옮겨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열린 '무빙올스타' 행사에도 참여했다. '별들의 전쟁' 올스타전은 10일 오후 2시 잠실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영상] 올스타 'Fan's Day' 현장 ⓒ SPOTV NEWS 영상뉴스팀, 편집 김용국 

[사진] 애장품 경매에서 최고액을 기록한 이정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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