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투수 주권. ⓒ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25일 발표된 KBO 연봉조정위원회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KBO는 25일 오후 2시 KBO 컨퍼런스룸에서 연봉 조정위원회를 열고, KT 구단과 주권 선수에 대한 연봉을 조정했다. 연봉조정위원회는 2억2천만원을 제시한 구단과 2억5천만원을 제시한 선수 양 측의 입장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선수가 제시한 2억5천만원으로 최종 결정했다.

선수협은 26일 KBO 연봉조정위원회 결정을 환영하면서 선수의 권리를 존중하고 결과를 인정한 kt 위즈 구단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선수협은 "이번 연봉 조정위원회의 결정이 단지 선수 한 명의 연봉 조정신청이 받아들여진 것이 아닌 보다 중립적이고 공정한 제도 확립을 위한 큰 발걸음이라고 생각하며, KBO가 야구발전과 공정한 제도 확립에 역력히 고민하고 있는 만큼 선수협도 KBO와 꾸준히 대화하며 같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합리적이고 공정한 결정을 내려준 연봉 조정위원회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런 유의미한 진일보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선수와 구단이 모두 납득할 수 있는 제도로 이어질 수 있는 초석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조정 위원장은 법무법인 인의 주정대 변호사가 맡았다. 주정대 변호사는 서울지방법원 판사를 역임하고 현재 IOC 국제스포츠 중재 재판소(CAS) 중재 재판원으로 활약 중이다. 조정 위원으로는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과 컨텐츠분쟁조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이재경 교수(변호사), 스포츠 분야 법률 자문을 주로 하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은현호 변호사와 한국야구학회 이사를 맡고 있는 단국대 스포츠경영학과 전용배 교수, 한국스포츠산업경영학회 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서울대 사범대 부학장 겸 체육교육과 김유겸 교수가 참여했다.

주정대 위원장은 이번 연봉 조정에 대해 “오늘 조정위원회는 양 측으로부터 충분한 설명을 듣고, 객관적인 기준에 의거해 최대한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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