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도니 판 더 베이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도니 판 더 베이크(23) 출전 시간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판 더 베이크를 데려오며 미드필더 강화에 성공했다. 그는 공수 모두 존재감이 큰 선수로 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경기력을 보여줄 기회가 많지 않았다. 올 시즌 총 22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 중인데, 총 출전 시간이 918분에 그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10경기 중 선발로 나선 건 단 두 번뿐이었다. 마지막 프리미어리그 출전은 지난해 12월 리즈전 벤치 출전이었다.

25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미러'에 의하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판 더 베이크와 출전 시간을 두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이 매체는 "솔샤르 감독이 판 더 베이크에게 맨유에서 미래를 확신시키기 위해 이 문제를 직접 이야기했다"라며 "짧은 미팅은 순조롭게 이어졌다. 판 더 베이크가 시즌을 치를수록 더 많이 뛸 수 있음을 암시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브루노 페르난데스도 판 더 베이크 출전 시간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판 더 베이크가 행복하다고 말하지 않을 거다. 그는 더 뛰고 싶어 한다. 출전 시간을 늘리기 위해 일을 제대로 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정말 잘하고 있고, 그의 포지션에 잘 뛰는 선수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정말 좋은 선수단이다. 선택지가 많다. 만약 누군가 피곤하다고 해서 선수를 교체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만큼 좋은 선수들이 많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판 더 베이크는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 내가 뛰는 포지션에서 정말 잘 뛰고 있다. 그는 움직임이 좋다.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내가 판 더 베이크 입장이라면 전혀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그가 오늘 해야 하는 일이고, 들어와서 팀을 돕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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