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스 투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리그 9위 팀의 목표는 우승이다.

첼시는 25일(이하 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성적 부진을 이유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경질한다고 발표했다.

첼시는 올 시즌을 앞두고 티모 베르너, 하킴 지예흐, 벤 칠웰, 티아구 실바, 에두아르 멩디 등 몸값 높은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우승을 바라봤다. 지난 시즌 리그 4위를 기록했기 때문에 스쿼드 강화로 우승에 한 발 더 가까이 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올 시즌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다. 첼시는 시즌 후반기로 접어든 현재 8승 5무 6패를 기록하며 9위(승점 29)로 처져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로 부진했다. 

결국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램파드 감독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책임자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경질 이유를 설명했다.

램파드 감독의 후임으로 토마스 투헬 전 파리 생제르맹 감독이 뽑히고 있다. 그는 2018-19, 2019-20시즌 프랑스 리그1 2연패를 이뤄냈다. 2019-20시즌 파리 생제르맹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처음으로 올려놨다. 

파리 생제르맹은 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져 아쉽게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투헬 감독은 올 시즌 전반기에 부진에 빠지면서 경질됐다.

투헬이 첼시 지휘봉을 잡으면서 목표가 곧바로 생겼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5일 "첼시 구단은 투헬 감독이 올 시즌 우승을 따내야 한다고 요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투헬 감독은 첼시의 반등을 이끌어내야 하고,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따라잡아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첼시는 현재 리그 9위로 1위 맨유와 승점 11점 차다. 후반기 기세를 끌어올려야 선두로 올라갈 수 있다. 현재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게 첫 목표라고 볼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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