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이더에 포착된 다요 우파메카노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올겨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목표는 수비 보강이다.

주전 센터백 해리 매과이어 파트너를 찾는 게 최우선 과제다. '각성한' 루크 쇼와 알렉스 텔리스, 아론 완-비사카가 지키는 좌우 측면은 양과 질 모두 경쟁력이 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젊고 싸울 줄 아는 중앙 수비수 찾기에 주력하는 이유다.

레이더에 다요 우파메카노(21, RB 라이프치히)가 1순위로 잡혔다. 영국 신문 '익스프레스'는 26일(한국 시간) "1월 안에 맨유가 우파메카노 영입을 완료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대표 팀서도 활약 중인 그는 지난 1년간 견고한 수비로 라이프치히 후방을 책임졌다. 소속 팀이 분데스리가는 물론 유럽클럽대항전에서도 순항하는 데 크게 한몫했다. 현재 리버풀도 우파메카노를 주시하고 있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가 반보 앞서 있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매과이어를 위시로 빅토르 린델로프, 에릭 바이, 악셀 튀앙제브, 테덴 멩기 등 센터백 자원이 풍부하다. 이들의 최근 활약도 나쁘지 않다. 새해 들어 7경기 6실점으로 '0점대' 평균 실점을 기록 중이다.

이 기간 팀도 5승 1무 1패로 프리미어리그 1위, FA컵 16강에 올랐다.

익스프레스는 "그럼에도 맨유는 팀 수비에 보완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미세한 틈을 메워줄 선수로 우파메카노를 꼽은 것이다. 실제 그가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한다면 구단 레전드인 폴 스콜스가 크게 기뻐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콜스는 지난해 9월 영국 프리미어리그 중계 방송사 'BT 스포츠' 인터뷰에서 "스물한 살 우파메카노는 과거 맨유 후방을 단단히 지킨 야프 스탐과 리오 퍼디난드에 비견될 재능"이라고 극찬했다.

"맨유에 꼭 필요한 타입의 센터백이다. 매과이어나 린델로프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로 일대일에 능하고 수비지향적이다. 공격진이 편안히 공격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수비수"라고 평가했다. 자신이 뛴 1990년대와 2000년대, 스탐과 퍼디난드가 했던 역할을 충분히 소화할 재목이라는 것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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