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든 산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도르트문트와 제이든 산초(20)의 동행이 계속될까.

영국 매체 '미러'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이 로스터를 새롭게 정리할 계획이다. 기존에 있던 7명의 선수를 정리하고 새로운 선수를 데려오려 한다"고 보도했다.

'미러'가 언급한 맨유 방출 목록에 오른 선수는 후안 마타, 제시 린가드, 필 존스, 마르코스 로조, 세르지오 로메로, 브랜든 윌리엄스, 다니엘 제임스다. 

맨유는 이 선수들을 처리한 뒤 산초를 데려오고 싶어 한다. 실제로 이 매체는 26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타깃인 산초를 여름에 떠나보내는 것을 계획 중이다"라고 밝혔다. 산초는 올 시즌 총 23경기서 6골 13도움을 기록 중이다.

맨유는 그동안 산초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다. 오른쪽 윙어인 산초를 영입해 공격진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도르트문트가 높은 이적료를 요구하면서 맨유가 지난여름 이적 시장서 영입을 철회했다. 

맨유는 여전히 산초에 대한 관심이 있다. 이 매체는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의 보도를 인용해 "현재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도르트문트의 8800만 파운드(약 1328억 원) 적자가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도르트문트가 여름에 산초 매각을 기대하고 있다. 산초를 떠나보내면 경제적인 도움을 얻게 될 것이다. 구단이 그동안 원했던 1억 800만 파운드(약 1630억 원)로 떠나보내긴 쉽지 않고, 이적료가 낮아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르트문트는 현재 9승 2무 7패로 분데스리가 전체 7위를 기록 중이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권과 승점 3점 차다. 언제든지 올라갈 수 있지만 여전히 순위 경쟁이 어렵다.

만약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다면 수입과 전력 모두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스포르트1'은 "팀 내 핵심 선수를 떠나보낼 수도 있다. 엘링 홀란드가 유로파리그에서 뛰고 싶어 할까"라며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 시 중계료와 스폰서 수입 4000만 유로(약 536억 원)를 얻지 못하게 된다"라고 분석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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