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 리얼무토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FA(자유 계약 선수) 포수 최대어 JT 리얼무토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을 맺었다.

미국 매체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를 포함한 다수 메이저리그 취재 기자들이 27일(한국시간) 리얼무토 계약 소식을 전했다. 리얼무토는 필라델피아와 5년 총액 1억 155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이번 비시즌 동안 리얼무토는 꾸준히 필라델피아와 연결돼 있었다.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리얼무토는 2019년 2월 8일 트레이드로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었다. 호타준족 포수로 평가를 받는 리얼무토는 마이애미에서 다섯 시즌 동안 타율 0.279, 50홈런, 243타점, 31도루, 출루율 0.327, 장타율 0.442, OPS 0.768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이적 후 리얼무토 장타율이 상승했다. 리얼무토는 2019년부터 2년 동안 타율 0.273, 36홈런, 115타점, 13도루, 출루율 0.333, 장타율 0.492, OPS 0.825로 활약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2019년 81승 81패 승률 0.500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확대 포스트시즌을 치렀던 2020년에도 28승 32패 승률 0.467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 내셔널리그 전체 승률 10위를 차지하며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리얼무토 평균 연봉은 2310만 달러다. 미네소타 트윈스 조 마우어가 갖고 있던 포수 평균 연봉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마우어는 2010년 미네소타와 8년 1억 84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마우어 평균 연봉은 2300만 달러다.

'메이저리그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리얼무토 계약 소식을 전하며 "리얼무토 5년 1억 1550만 달러 계약은 이전 포수 계약 기록인 브라이언 맥캔 5년 8500만 달러보다 규모가 36%p 크다. 총액 최고는 마우어가 1억 8400만 달러 기록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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