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류현진 뒤를 잇는 선발 로테이션은 불안하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가 27일(한국시간) FA(자유 계약 선수) 시장에 나온 선수가 어울리는 팀을 선정했다. 'CBS스포츠'는 선발투수 제이크 오도리지가 선발투수가 필요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어울린다고 보도했다.

토론토는 이번 오프시즌 선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외야수 FA 최대어 조지 스프링어에게 1억 5000만 달러를 썼다. 그러나 여전히 선발진에 약점을 갖고 있다. 투수 최대어 트레버 바우어와 연결은 돼 있지만, 경쟁팀이 많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미국 언론들은 바우어 LA 에인절스행을 점치고 있다. 토론토는 다른 선발투수를 찾아야 한다.

매체는 "극한의 플라이볼 투수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로 데려오는 것은 참담한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그러나 오도리지는 약한 콘택트와 내야 뜬공을 유도하는 데 탁월하다. 그는 평범한 플라이볼 투수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현진 뒤를 잇는 토론토 선발 로테이션은 불안하다. 교정 프로젝트에 나서는 로비 레이와 이닝을 많이 책임졌던 태너 로어크는 안전한 베팅일 수는 있다. 오도리지를 추가해 레이와 로어크를 선발 뎁스 아래에 못 박을 수 있다. 로스 스트리플링은 불펜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 제이크 오도리지

'CBS스포츠'는 "조지 스프링어는 토론토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큰 계약을 맺었다. 그는 토론토와 이치에 맞다. 토론토 야수진은 우승할 준비가 돼 있다. 그러나 레이와 로어크를 2, 3번 선발투수로 기용할 수 있을까? 완벽한 오도리지가 계약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현재 선발진으로는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오도리지는 2008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밀워키 브루어스 지명을 받았다. 이후 세 번의 트레이드가 있었다. 오도리지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탬파베이 레이스, 미네소타 트윈스를 거쳤고 2019년 시즌이 끝나고 미네소타와 1년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95경기 등판, 1042⅓이닝 투구, 62승 56패, 평균자책점 3.92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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