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행어사. 출처 l KBS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암행어사’가 불붙은 전개와 충격적인 반전 엔딩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26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 12회가 2부 시청률 12.0%(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성이겸과 박춘삼이 홍다인을 구해낸 후, 휘영군의 결백을 증명할 물건을 찾아 헤매며 험난한 모험을 이어갔다. 김명세는 추궁 끝에 물건을 공양미와 함께 절로 보냈다고 실토했지만, 쌀을 실은 수레가 도적 전계수(박동빈) 무리에 의해 약탈당하며 행방이 묘연해졌다. 여기에 성이겸의 동생 성이범(이태환)마저 굶주린 백성들을 돕기 위해 전계수 무리의 약탈에 가세했고, 두 형제가 또 한번 충돌할 것이 예고되며 흥미진진한 전개가 계속됐다.

사라진 물건이 불상이라는 사실을 알아낸 어사단은 새로운 작전을 꾸몄다. 홍다인이 김제의 객주로 위장, 몸종으로 분한 성이겸과 함께 전계수를 찾아가 직접 거래를 제안한 것이다. 성이겸은 “내가 왜 몸종을 맡아야 하느냐?”라고 완전히 뒤바뀐 서열 관계에 불평하다가도, 아름다운 홍다인의 미모에 남자들의 추파가 이어지자 몸종을 자처하며 그녀를 호위하는 등 ‘심쿵’ 행동으로 흐뭇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거래가 뜻대로 성사되지 않아 안방극장을 안타깝게 했다. 영의정 김병근(손병호)의 명을 받은 검계 서용(박주형) 역시 휘영군의 결백을 입증할 증거를 은폐하기 위해 불상을 찾아 헤맸고, 그 과정에서 전계수의 부하들을 다치게 했다. 분노한 전계수는 이와 같은 만행이 암행어사단의 소행이라고 생각해 성이겸을 해하려 했고 오해와 음모로 얼룩진 상황에서 성이겸과 성이범, 전계수가 대면해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냈다.

12회 말미에는 손에 땀을 쥐게 만든 반전 엔딩이 탄생했다. 두 형제의 간절한 호소를 듣고 마음을 바꾼 전계수가 불상 안에 들어있던 서신을 건넨 것이다. 이를 손에 넣은 성이겸은 길을 떠날 채비를 했지만, 어딘가에서 날아온 화살을 맞고 쓰러지며 시청자들을 탄식하게 했다. 또한 고통스러워하는 그에게 서용이 다가와 서신을 빼앗으며 또 한 번의 위기가 예고되기도 했다. 모든 사건의 진실을 밝힐 유일한 증거가 이대로 사라지고 말 것인지, 암행어사단이 악의 세력에 맞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기대가 더욱 증폭됐다.

KBS 월화드라마 ‘암행어사’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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