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플랫. 출처ㅣ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래퍼 지플랫(최환희)이 데뷔 후 첫 토크쇼인 '비디오스타'에서 데뷔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지플랫은 2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했다. 그는 배우 故최진실의 아들인 최환희에서 어엿한 래퍼 지플랫으로 변신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그는 어머니 최진실과 삼촌 최진영을 언급하며 "두 분 모두 연예인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배우, 가수, 감독 등 직업에 시선을 두게 됐고 그러다보니 가수가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머니의 대를 이어야겠다는 생각도 있었다"면서도 "연기는 대본에 맞춰 감독님이 원하는 감정을 표출해야 한다는 부분에서 나와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음악은 내가 원하는 감정을 표출할 수 있기 때문에 감정 표현이 서툰 내게 잘 맞았다. 어머니가 살아 있었어도 연기자의 길을 강요하진 않았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쇼미더머니'에 나가면 무조건 1등"이라고 했던 과거 발언에 대해 "3년 전 쯤 음악을 시작했을 때 한 말이다. 당시엔 음악하는 동기가 '쇼미더머니'나 '고등래퍼'에 출연해 인기를 얻는 것이었다. 오만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일찍 탈락해 철없이 음악 시작했다는 이미지가 생길까봐 걱정이 됐다"며 "조금 더 먼 산을 바라봐야겠다고 생각했더니 어느 새 나이를 먹어 '고등래퍼'에 나갈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자작곡 '디자이너'를 발표하고 데뷔한 지플랫은 타이틀곡에 대해 "데뷔를 위해 만든 곡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1년 전에 만든 곡인데 원곡 분위기가 다운되다보니 데뷔곡으로는 어두운 것 같아 밝은 분위기로 편곡했다. 그런데 내 강점과 감성을 보여주는 것과는 멀었다"며 원곡 버전을 공개해 칭찬을 받았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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