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왼쪽)-루이스 수아레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웨스트햄을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복수 구단이 황희찬(24)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영국 매체 90MIN은 황희찬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와 리버풀 공격수 로베르토 피르미누에 빗대었다.

26일(한국시간) '황희찬은 누구인가요?'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황희찬을 볼 때 눈에 띄는 것은 그의 지능"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대부분의 선수가 상상만 할 때 황희찬은 어디에 서야 하고, 어디에 있어야 아는지 완벽하게 알고 있다"며 "공간을 창출하는 능력은 피르니누에 비견된다"고 설명했다.

또 "황희찬은 동료들을 도우려 하며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황희찬이 수비수들을 끌어들여 다른 공격수들에게 공간을 여는 것을 자주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일 분데스리가 역시 황희찬이 동료를 활용하는 능력을 높게 평가한 바 있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시즌 전 황희찬에 대해 "엘링 홀란드가 배트맨이었다면 황희찬은 로빈(배트맨 도우미)라고 설명했다.

황희찬은 경기 성향이 공격적이라 '황소'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며 루이스 수아레스, 카를로스 테베즈, 웨인 루니와 비교된다고 90MIN은 덧붙였다.

또 90MIN은 황희찬이 버질 판다이크를 제친 장면도 언급했다. 지난 2019년 10월 황희찬은 리버풀과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판다이크를 제치고 득점했다.

라이프치히RB에서 주전 경쟁에 애를 먹고 있는 황희찬은 웨스트햄과 가장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독일 키커는 웨스트햄이 황희찬 임대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웨스트햄은 2주 전 스트라이커 세바스티앵 알레를 이적료 2200만 파운드에 아약스로 이적시켰고 대체 선수로 황희찬을 낙점했다.

앤서니 마틴 해머스뉴스 기자는 "황희찬은 분데스리가 거인 팀에 입단한 이후 어려워하고 있지만 187경기에서 61골과 40개 도움이라는 훌륭한 클럽 통산 기록을 갖고 있다"며 "황희찬은 열심히 뛰어다니는 스트라이커이자 골 결정력도 있다. 그리고 최전방 어느 위치든 능숙하게 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제보>kki@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