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은경. 출처ㅣ심은경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심은경이 한국 배우 최초로 제44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 진행을 맡는다.

최근 일본 아카데미상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심은경은 오는 3월 19일 열리는 제44회 일본 아카데미상 시상식 진행자로 나선다. 일본 아나운서 하토리 신이치와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

심은경은 앞서 일본 영화 '신문기자'로 제43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일본 내 가장 권위있는 영화 시상식인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은 최우수 여우주연상 수상자가 다음 해 시상식 진행을 맡는 관례가 있다. 이에 따라 심은경이 한국 배우 최초로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데 이어 시상식 진행까지 맡게 돼 의미가 깊다.

심은경은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3월 19일에 열리는 제44회 일본 아카데미상 수상식의 사회를 맡는다"며 "올해도 훌륭한 작품이 많기 때문에, 수상자 여러분을 만나고, 이야기를 듣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작년에 정말 값진 상을 주셔서 아직도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직접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올해는 사회자로서 시상식에 참여한다. 사회를 맡는 것은 인생에서 처음이기 때문에 제대로 말을 전할 수 있도록 일본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심은경은 최근 혈혈단신으로 일본 활동에 주력하며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일본에서 첫 방송되는 TV도쿄 드라마 '어나니머스~경시청 손가락 살인 대책실'(이하 어나니머스)에서 주인공인 카토리 싱고의 파트너 역으로 특별 출연했으며, 주연을 맡은 영화 '동백정원'은 오는 4월 9일 현지에서 개봉한다.

한편 이날 발표에 따르면 이번 제44회 일본 아카데미상에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다. 이에 따라 '스타워즈라이즈 오브 스카이 워커', '포드v페라리', '1917', '테넷' 사이와 시상식 당일 발표하는 최우수 외국어 작품상을 겨루게 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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