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레 알리(오른쪽).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적 소문으로 무성하던 델레 알리(25)가 결국 토트넘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28일(한국 시간)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를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알리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만 해도 알리는 손흥민, 해리 케인 등과 함께 팀 공격의 핵심이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이 오고부턴 팀 내 입지가 크게 줄어들었다.

토트넘 공격은 손흥민과 케인이 양분했다. 알리는 주요 로테이션 멤버도 아니었다.

이번 시즌엔 중요도가 떨어지는 유로파리그 조별 예선이나 컵대회에 주로 나섰다. 프리미어리그에선 교체선수로 뛰었고 그나마도 출전시간이 얼마 되지 않았다.

현재 토트넘 전력에서 알리가 차지하는 부문은 미미하다. 이에 토트넘이 알리를 임대로 이적시킬 수 있다는 예측이 돌았다.

특히 PSG(파리생제르맹)행이 유력하게 점쳐졌다. PSG가 꾸준히 알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유럽 현지 보도도 있었다. 포체티노 감독이 PSG 사령탑으로 선임 된 후에는 이 같은 이적설에 무게가 실렸다. PSG 미래 계획에 포체티노 감독이 알리를 비롯해 과거 토트넘에서 지도했던 옛 제자들을 대거 불러 모으려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마감까지 얼마 남지 않은 1월 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나는 선수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적어도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선 선수 영입이나, 떠나는 선수 모두 없다고 예상했다.

무리뉴 감독은 "알리가 팀에 잔류할 거라 예상한다. 이 얘기는 이적 시장이 열리는 날부터 했다. 올해 겨울 이적 시장에선 팀을 떠나는 선수도, 새로 영입하는 선수도 없을 거다"라며 "이적 시장에선 종종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난다. 하지만 난 알리 이적이 일어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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