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비 포르티스와 크리스 미들턴(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마치 올스타전을 보는 듯한 공격력이었다.

밀워키 벅스는 2일(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0-2021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를 134-106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동부 콘퍼런스 2위위가 된 밀워키는 1위 브루클린 네츠와 격차를 2.5경기로 줄였다. 포틀랜드를 맞아  50%의 성공률로 총 21개의 3점슛을 넣으며 외곽이 폭발했다

밀워키 빅3가 모두 효율적인 공격력을 뽐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18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크리스 미들턴은 17득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 즈루 할러데이는 22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로 팀 승리를 합작했다. 

벤치 활약도 대단했다. 바비 포르티스가 21득점 8리바운드, DJ 어거스틴이 13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주전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포틀랜드는 1쿼터 이후 공수에서 모두 무너졌다. 특히 내외곽에서 밀워키에게 무더기 점수를 내주며 허약한 수비를 노출했다. 데미안 릴라드는 17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쿼터부터 두 팀의 공격력이 불을 뿜었다. 특히 3점슛 성공률이 대단했다. 1쿼터에만 밀워키는 3점슛 10개 던져 8개를 넣었고 포틀랜드는 14개 시도해 7개를 성공시켰다.

포틀랜드가 2쿼터 공격이 식은 반면, 밀워키는 뜨거운 슛감이 이어졌다. 특히 벤치에서 나온 포르티스가 공격에서 맹활약했다. 전반까지 팀 내 가장 많은 15점을 넣으며 리드에 앞장섰다.

밀워키는 3쿼터에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주전과 벤치 선수들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미들턴은 3점슛, 아데토쿤보는 돌파, 할러데이는 수비에서 존재감이 빛났다. 어거스틴과 포르티스의 득점까지 더해지며 포틀랜드 수비를 완전히 무너트렸다.

3쿼터 종료 4분 41초를 남기고는 할러데이의 어시스트를 받은 어거스틴의 3점슛으로 밀워키가 100점을 돌파했다. 격차는 30점 차 이상 벌어졌다.

4쿼터는 통째로 가비지 타임이었다. 밀워키는 주전들을 모두 쉬게하며 다음 경기를 위한 체력을 쌓았다. 벤치 선수들로만 나간 4쿼터에도 포틀랜드와 점수 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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