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C 박호준 대표와 더블지FC 이지훈 대표.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국내 격투기 단체인 AFC(엔젤스파이팅)와 더블지FC가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박호준 AFC 대표와 이지훈 더블지FC 대표는 교류전을 정기적으로 열고, 더 나아가 두 단체를 아우르는 통합 타이틀전까지 성사해 보자고 합의했다.

두 대표는 평소 국내 격투기가 생존하기 위해선 단체 사이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최근 꾸준하게 만나 서로의 청사진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두 대표는 "함께 힘을 모아 교류하면 양 단체 선수들의 기량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침체돼 있는 한국 격투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데 동의했다.

시작은 각 단체의 대표 선수를 다른 단체에 파견해 교류전을 갖는 것.

더블지FC는 대표 선수 유양래를 오는 26일 AFC 15에 내보내 명현만과 싸우게 한다. AFC는 다음 달 20일 더블지FC 06에 고석현을 출전시키기로 했다. 상대는 더블지FC의 안종기로, 이 경기 승자가 더블지FC 웰터급 타이틀 도전권을 갖게 된다.

그다음 목표는 양 단체 통합 타이틀전이다. 각 단체의 챔피언 둘을 붙여 최강자를 가려 보자는 취지다.

합동 이벤트까지 여는 것이 최종 목표다. AFC와 더블지FC 대항전으로 전 경기를 구성하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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