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야 수비를 펼치고 있는 외야수 추신수.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FA 외야수 추신수(39)가 1루 수비 훈련으로 여러 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7일(한국시간) '팬사이디드' 로버트 머레이의 보도를 인용해 "베테랑 FA 추신수가 비시즌 동안 1루수에서 훈련하고 있어 일부 내셔널리그 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그중 하나는 밀워키 브루어스다.

추신수는 지난해 33경기 5홈런 15타점 6도루 타율 0.236을 기록한 뒤 FA가 됐다. 최근 추신수는 주로 경기의 절반 정도에 지명타자로 나섰고 나머지는 좌익수와 우익수를 오갔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1루수로 경기에 뛴 적은 없다.

밀워키는 케스톤 히우라를 1루수로 기용할 수 있다. 위 매체는 "밀워키는 1루수 히우라, 2루수 콜튼 웡을 데리고 있지만 추신수는 뎁스에 깊이를 제공할 수 있다"며 밀워키에 추신수를 적극 추천했다.

추신수는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던 2009년 156경기에 뛰며 본격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추신수는 2013년 신시내티를 거쳐 FA가 된 2014년 텍사스와 7년 1억30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맺으며 이적했다.

추신수는 지난해 FA 계약 만료를 앞두고 "텍사스에서 계속 뛰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지만 텍사스는 추신수 재계약에 미온적인 상태. 한때 추신수의 KBO리그 복귀설도 돌았지만 그는 메이저리그에 더 뜻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1루수 전향 후 관심을 보이는 팀들도 있어 메이저리그 경력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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