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신 타이거스 외야수 제리 샌즈 ⓒ한신 타이거스 SNS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신 타이거스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외야수 제리 샌즈와 멜 로하스 주니어의 외야 경쟁에서 일단은 로하스가 앞선 모습이다.

샌즈는 2019년 KBO리그 타점왕(113타점)을 기록하고 지난해 한신으로 넘어갔다. 로하스는 지난해 KBO리그 타점왕(135타점)의 위용을 보이고 올해 한신과 계약을 맺었다. 샌즈는 지난달 일본에 입국해 2주 자가격리를 마쳤으나 로하스는 일본의 외국인 입국 금지 적용을 받아 아직 입국 전이다.

다만 팀의 관심으로 볼 때 로하스가 입국해 캠프에 참여하는 대로 주전 외야수로 훈련할 것으로 보인다. 샌즈도 이를 인정하고 1루수 수비에 나서고 있다. 7일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샌즈는 1루라도 확실히 지키자는 생각으로 1루 수비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샌즈는 6일 제프리 마르테와 번갈아 1루 수비 훈련을 했다. "사인 같은 것은 알아보기 쉬워서 큰 문제가 없다"고 밝힌 샌즈지만 몇 번의 포구 미스를 범해 1루 수비가 아직 안정적이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샌즈는 "전혀 1루를 본 적이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몸에 다시 그때의 감각을 기억나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라운드 흙에 익숙해질 필요도 있다. 땅볼 수비 훈련을 많이 하면서 익숙해지겠다"고 1루 전향 각오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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