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쿠텐 골든이글스에 복귀한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 ⓒ라쿠텐 골든이글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라쿠텐 골든이글스에 복귀한 다나카 마사히로가 7일 처음으로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다나카는 올 시즌을 앞두고 라쿠텐과 계약기간 2년 연봉 9억 엔(추정)에 계약을 맺고 돌아왔다. 다나카는 2013년 24승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27의 기록을 마지막으로 라쿠텐을 떠나 7년 동안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다.

6일 라쿠텐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다나카는 7일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변화구를 던져 공 52개를 던지며 컨디션을 시험했다. 라쿠텐의 어린 투수들은 이야기로만 들었던 전설적인 선배 다나카의 불펜 피칭에 눈을 떼지 못했다는 후문.

일본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에 따르면 다나카는 피칭 후 "지쳤다.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본다는 걸 느꼈다. 첫 불펜부터 많이 주목받으면서 힘이 들어갔다. 공인구는 메이저리그 때와 다소 차이가 있지만 크게 다르지 않다. 현재는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지금 어떤 구종을 얼마나 던질 수 있는지, 포수가 요구하는 곳에 얼마나 잘 제구할 수 있는지를 체크하고 싶었다. 끝나고 포수와 이야기하면서 기합은 넣지 않아도 좋으니 아슬아슬한 공을 스트라이크로 만드는 피칭을 해달라고 주문했다"며 불펜 피칭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다나카의 공을 받은 프로 3년차 오타 히카리는 "변화구라든지 던지는 모든 공이 엄청난 공부가 된다. 경기에서 받게 되면 더욱 배울 점이 많을 것 같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한편 다나카는 이달 중 실전 등판이 예정돼 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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