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FA(자유 계약 선수) 추신수가 외야수 FA로 분류됐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가 눈앞인데 여전히 시장에 있는 FA"들을 나열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계약을 마치고 시장에 나온 추신수도 언급됐다.

눈에 띄는 점은 'CBS스포츠'는 추신수를 지명타자가 아닌 외야수로 분류했다는 점이다. 매체는 "상위 60명 FA 대부분은 소속팀을 찾았지만, 여전히 많은 FA 선수들이 남아 있다"며 포지션별로 남은 FA 선수들을 정리했다.

'CBS스포츠'는 외야수들을 소개하며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와 브렛 가드너가 여전히 시장에 남아 있는 주전급 외야수다. 야시엘 푸이그, 애덤 듀발, 조시 레딕, 추신수가 다음 티어에 있는 선수가 될 것이다"고 짚었다.

지명타자에서는 추신수를 언급하지 않았다. 매체는 "에드윈 엔카나시온,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라이언 브론 등 '빅 네임'들이 많이 남아 있다. 맷 켐프도 일단 써 놓겠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사무국과 시즌 운영안 협상에서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 도입을 올해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명타자인 추신수는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아메리칸리그 팀으로 좁혀지는 듯했다. 그러나 매체가 말한대로 추신수가 지명타자가 아닌 외야수로 인정을 받으면 운신의 폭이 넓어진다.

실제로 내셔널리그 팀이 추신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밀워키 브루어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다. 필라델피아 언론들은 코너 외야에 앤드류 맥커친과 브라이스 하퍼가 있는데, 왼손 대타 카드, 맥커친 백업으로 추신수를 사용할 수 있다며 영입을 주장하고 있다. 

스프링캠프 시작이 얼마 남지 않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은 이미 출국해 캠프 준비에 나섰다. 소속팀이 정해지지 않은 추신수가 캠프 이전에 함께할 팀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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