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현 ⓒ 브랜뉴스포츠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출국 전 각오를 다졌다.

김광현은 오는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애틀랜타로 출국한다. 세인트루이스는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2021년 시즌을 준비한다.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은 김광현은 오는 18일 캠프에 합류한다.

다음은 김광현과 일문일답이다.

-귀국 후 부산과 제주에서 개인 훈련을 이어갔다.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두고 훈련했는지, 그리고 훈련 결과는 만족스러웠는지 궁금하다.

일단 부산에서는 계속 지난 시즌 제대로 된 시즌을 못해서 몸이 완전 풀려있었는데 그 몸을 다 잡고 체력 위주로 몸을 만드는 운동을 했다. 제주도 때는 피칭과 기술 훈련 위주로 많이 해서 만족스럽고 올 시즌 잘 할 수 있는 몸을 만들어 가는 것 같다.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다.

-지난 시즌과 달리 올시즌 메이저리그는 162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어떻게 준비했는지, 그리고 올시즌 목표가 무엇인지 이야기해 달라.

한국은 144경기고 미국은 162경기다. 조금 더 체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부산에서 허재혁 코치님께서 자기만의 루틴을 만들어가면서 훈련에 임했으면 좋겠다는 얘기가 있어서 나만의 루틴을 가다듬고 준비를 체력적으로 보강을 많이 했다. 올해는 162경기를 잘 해서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

-올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애덤 웨인라이트와 재계약을 이루고 놀란 아레나도를 트레이트를 통해 영입했다. 이와 관련된 의견이 궁금하다.

웨인라이트 같은 경우는 작년에 도움도 많이 받았다. 편한 형으로써 정말 축하한다고 다시 한번 말하고 싶다. 좀 더 계속 같이 야구했으면 좋겠는 선배다. 몰리나도 마찬가지로 빨리 계약이 이루어져서 같이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 (몰리나는 9일 세인트루이스와 1년 9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아레나도는 좋은 선수다. 아시다시피 (류)현진이형이 제일 무서워하는 타자가 아레나도다. 그래서 정말 좋은 타자가 왔고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기대하고 있고 같이 야구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데뷔 후 13년간 몸담았던 SK 와이번스가 새로운 스폰서와 명칭으로 변화를 이룬다. 처음 소식을 접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우선 첫 소식을 접했을 때는 사실이 맞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고 당황스럽긴 했다. 그래도 13년 동안 몸 담고 있었던 SK와이번스에게 또 SK그룹에 최태원회장님 그리고 SK와이번스 최창원 구단주님 정말 많은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제가 이렇게까지 야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시 한번 감사 인사드리고 싶다.

그리고 앞으로 구단을 맡아서 해주실 신세계그룹 임원분들 , 구단관계자분들 한테도 한국야구가 많이 발전할 수 있는 선구자가 되기를 정말 진심으로 바라고 승승장구해서 꼭 잘됐으면 좋겠다.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인사 메시지를 부탁한다.

작년에 정말 고생 많이 하셨다. 올해는 정말 빨리 코로나가 끝나서 다시 원래대로 일상을 복구 하셨으면 좋겠다. 저 또한 가서 아직 코로나가 끝난 것은 아니지만 빨리 복귀해서 정말 멋있는 모습으로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미국까지 못 오시겠지만 TV로나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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