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 경기에서 쓴잔을 마신 '불주먹' 김지연(31)이 5월 출전한다.

브라질 격투기 매체 콤바페는 오는 5월 열리는 UFC 대회에 김지연이 폴리아나 보텔로(32, 브라질)와 경기한다고 1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콤바테에 이어 공신력 있는 미국 격투기 매체 MMA 파이팅도 김지연과 보텔로가 5월 싸울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지연은 지난해 8월 알렉사 그라소에게 3라운드 종료 0-3으로 판정패했다.

2연승하다가 최근 3경기에서 1승 2패로 주춤하고 있다. 플라이급 14위에 올라 있다가 그라소에게 패배하면서 랭킹에서 제외됐다.

브라질 출신 보텔로는 통산 전적 8승 3패를 기록하고 있는 파이터. 최근 전적은 김지연과 비슷하다. 지난해 11월 길버트 로버트슨에게 0-3으로 판정패했고 최근 3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비슷한 처지의 두 선수는 모두 서로를 발판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려야 하는 경기다.

김지연은 여성 밴텀급에서 플라이급으로 내려왔고, 보텔로는 여성 스트로급에서 플라이급으로 올라왔다.

김지연은 복싱 동양 챔피언 출신으로 2013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해 로드FC, 딥 쥬얼스, 쿤룬파이트, TOP FC를 거쳐 2016년 UFC에 입성했다.

UFC에서 루시 푸딜로바, 안토니나 셰프첸코, 그라소에게 졌고 저스틴 키시, 멜린다 파비앙, 나디아 카심을 이겼다. UFC에서 3승 3패, 통산 전적 9승 2무 3패를 기록 중이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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