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가 11일(한국시간) "2021년 정규 시즌 이전에 메이저리그 팀들이 채워야 할 포지션"을 선정했다. 매체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밀워키 브루어스 이야기를 하며 FA(자유 계약 선수)로 시장에 있는 추신수를 언급했다.

'블리처리포트'는 화이트삭스에 지명타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매체는 "오프시즌이 시작될 때 화이트삭스는 선발투수, 마무리투수, 우익수가 필요했다. 화이트삭스는 랜스 린을 트레이드로 영입했고 애덤 이튼을 영입, 마무리투수 리암 헨드릭스도 데려오며 필요한 위치를 채웠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한 위치를 채웠지만, 화이트삭스는 지명타자를 추가할지도 모른다. 화이트삭스는 에드윈 엔카나시온을 다시 영입할 수 있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OPS 0.627을 기록했다. 향상되길 바라야 할 것이다. 아니면, 추신수나 라이언 브론이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고 짚었다.

밀워키에 대해서는 다른 타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밀워키는 이번 오프 시즌 콜튼 웡과 계약을 맺었다. 매체는 "2루수 웡은 타격보다 수비 능력이 뛰어나다. 2020년 밀워키가 가진 득점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블리처리포트'는 "3루와 1루를 뛸 수 있는 스위치 히터 마윈 곤잘레스가 밀워키에 최적의 선수다. 그게 아니라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 추신수 영입으로 타격 향상을 관철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오프시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FA 시장이 쥐 죽은 듯 조용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가 다가오면서 FA 시장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명타자 최대어 넬슨 크루즈가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했고, 이후부터 추신수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

현재 언급된 팀들은 대부분 내셔널리그팀이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밀워키가 있고 아메리칸리그팀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나왔다. 내셔널리그팀으로 가게 되면 외야 수비를 함께 맡아야 한다. 수비력 저하에 고전한 추신수에게는 더 어려울 수 있다. '블리처리포트'가 언급한 화이트삭스는 따로 추신수에게 관심을 보이지는 않았다. 내셔널리그팀만 영입전을 벌이게 된다면, 지명타자 추신수는 불가능해진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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