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네소타 트윈스 투수 마에다 겐타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 투수 마에다 겐타가 올해도 지난해 같은 성적을 이어갈 수 있을까.

마에다는 지난해 시즌 시작을 앞두고 LA 다저스에서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됐다. 다저스에서 계속 선발, 불펜을 오가며 선발 안정화를 꿈꿨던 마에다는 미네소타에서 2016년 이후 4년 만에 선발로만 한 시즌을 치렀다. 성적도 11경기 6승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우수해 사이영상 최종 후보까지 올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최근 마에다의 지난해 활약을 조명하며 "다저스에서 불펜, 선발을 오가던 마에다는 지난해 미네소타에서 답을 얻었다. 마에다는 66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2.70, 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 3.00, WHIP(이닝당 출루 허용) 0.75를 기록하며 훌륭한 이적 첫 시즌을 보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마에다는 자신의 볼넷 비율을 4%로 줄였고, 자신의 삼진율은 커리어 하이인 32.3%로 높였다. 이전 최고 삼진율은 2018년 28.8%였다. 마에다는 셰인 비버의 독주가 아니었다면 사이영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며 마에다의 제구를 바탕으로 한 호투를 높이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마에다는 포심 패스트볼을 주로 많이 던졌지만 지난해는 최다 3번째에 불과했다. 지난해 슬라이더를 38.6%, 체인지업을 29.4% 던졌고 포심은 18.8%에 불과했다. 슬라이더는 우타자 바깥쪽, 체인지업은 좌타자 바깥쪽 낮게 제구되면서 삼진율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마에다는 올해도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타자들을 잘 요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역시 메이저리그 선발 자원 톱 20 안에 들 것이다. 판타지리그 사용자라면 올해도 마에다를 믿어주길 바란다"며 올 시즌 마에다의 호투를 예상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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