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로테이션은 안정화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1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팀들에게 올 시즌 중요한 관건"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동부지구 팀들의 올 시즌 물음표를 정리했다. 토론토는 올 시즌을 앞두고 조지 스프링어를 영입하며 공수를 강화했으나 여러 가지 의문부호가 붙었다.

위 홈페이지는 첫 번째로 "스프링어가 가져올 변화"를 언급하며 "스프링어는 막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시작한 토론토에 즉각적인 신뢰를 주고, 젊은 선수들이 본받을 수 있는 선수다. 그들의 라인업에서 최고의 공격력을 갖추고 있다. 중견수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은 토론토 라인업에 완벽하게 들어맞는다. 토론토 팬들은 그들을 사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팀 최고 기대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 대해서는 "그는 신인 시절에 잘했고 지난해 조금 더 좋아졌지만 아직이다. '세계의 파괴자'가 되지 못했고 토론토에 여전히 조금의 걱정을 안겨주고 있다. 그는 아직 21살이고 지난해에는 전 경기에 출장하는 등 많은 경험을 쌓고 있다. 그는 모두가 기대하는 MVP가 될 수도 있다. 게레로 주니어가 그렇게 성장한다면 토론토의 전력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선발 로테이션에는 정말 물음표가 붙었다. 위 홈페이지는 "토론토 팬들은 팀의 선발 로테이션에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류현진을 데리고 있지만 류현진은 '35경기 선발(풀타임)' 타입이 아니다. 지금으로서는 시즌 절반은 괜찮을지 몰라도 풀 시즌을 치르다 보면 로테이션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토론토가 시즌 중반에 추가 영입을 노릴까. 만약 류현진이 부상을 당한다면? 토론토는 많은 경기를 9-7로 이겨야 할지도(다득점 다실점) 모른다"고 우려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토론토는 뉴욕 버펄로에서 경기를 했다. 모든 것이 원래대로 진행된다면 올해는 버펄로에서 마이너리그가 치러질 예정이다. 코로나19의 시대에 다시 캐나다로 건너가는 것은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토론토가 플로리다 더니든(스프링캠프지)에서 시즌을 시작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탬파에서 시즌을 치른 토론토 랩터스는 지난해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토론토가 다시 짐을 싸야 할 수도 있다"며 메이저리그 팀 중 유일하게 캐나다에 연고지를 둔 토론토의 홈구장 사용을 걱정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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