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투수 워커 뷸러.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다저스 투수 워커 뷸러가 연봉 협상에 성공했다.

'디 애슬레틱'은 11일 "한 소식통에 따르면 다저스가 우완투수 워커 뷸러와 연봉 조정을 피해 2년 8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뷸러는 지난달 연봉 조정을 신청한 바 있으나 다저스와 뷸러는 연봉 조정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극적으로 협상에 성공했다.

위 매체에 따르면 계약에는 200만 달러의 사인 보너스, 올해 연봉 275만 달러, 내년 325만 달러의 연봉이 포함돼 있다. 내년에는 개막 14경기, 18경기, 20경기, 24경기, 28경기 등판에 따라 점차 50만 달러씩 높아진다. 그가 사이영상을 수상하면 112만5000달러를 받을 수 있고 2위나 3위를 기록해도 62만5000달러를 수령할 수 있다.

뷸러는 201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통산 70경기에 등판해 24승9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오른손 염증 부상으로 정규시즌 8경기 1승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하는 데 그쳤으나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뷸러는 2019년 57만 달러, 지난해는 60만3500달러를 연봉으로 받았고 올해 처음으로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얻었다. 다저스는 312만1500달러를 제시했고 뷸러는 415만 달러를 요구해 연봉 조정 신청을 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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