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패닉.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조 패닉과 1년 더 함께하기로 했다. 

미국 야후스포츠 제프 파산 기자는 13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토론토가 내야수 패닉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로 승격되면 연봉 185만 달러에 최고 40만 달러의 인센티브가 추가된다"고 보도했다. 

패닉은 2014년 샌프란시스코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5년부터는 100경기 이상 출전하면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2015년 올스타 선정, 2016년 골드글러브 수상으로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그러나 일찍 찾아온 전성기는 그만큼 빨리 저물었다. 

2018년을 기점으로 패닉의 방망이가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2019년에는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됐고, 지난해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커리어를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멀티 포지션을 맡을 수 있는 내야수라는 점에서는 여전히 가치가 있는 선수다. 토론토 소속으로 지난해 41경기에서 타율 0.225, OPS 0.640을 기록했다. 타격에서는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2루수, 3루수, 유격수로 각각 70이닝 이상 출전하며 내야에 빈틈을 메웠다.

MLB.com은 "패닉은 토론토 클럽하우스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선수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면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마르커스 세미엔, 보 비솃과 캐번 비지오가 선발 라인업을 이루면 패닉은 벤치에서 뎁스를 두껍게 해줄 수 있다. 패닉의 경험, 좌타자라는 점은 토론토가 반길 만한 요소다"라고 분석했다.

토론토는 지난달 FA 내야수 세미언,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를 영입하며 본격적인 선수단 개편에 들어갔다. 커비 예이츠, 타일러 챗우드 등 불펜 투수들도 영입했다. 아직 류현진과 짝을 이룰 원투펀치급 선발투수를 데려와야 한다는 숙제가 남아있지만 지난해보다 선수층은 두꺼워졌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제보>swc@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