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스틴 터너가 14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 재계약을 맺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FA 내야수 저스틴 터너(37)가 LA 다저스와 동행을 이어간다.

미국 MLB닷컴과 LA타임즈 등 주요 외신은 14일(한국시간) “터너가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다. 2년 최대 3400만 달러의 조건으로 잔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FA가 된 터너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4년 계약을 원했다. 그러나 원소속팀 다저스는 2년 계약을 고려하면서 협상이 지지부진했다. 그러는 동안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포함해 내야진이 필요한 서너 개의 구단이 터너를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최종 결론은 다저스 잔류였다. 계약 기간은 2년으로 짧지만, 최소 3000만 달러가 보장된 나쁘지 않은 조건으로 합의를 맺었다.

2009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데뷔해 이듬해 뉴욕 메츠로 이적한 터너는 그저 그런 백업 선수였다. 그러나 2014년을 앞두고 FA로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고 전성기를 보냈다.

터너는 다저스의 주전 3루수로 7년을 뛰며 796경기 동안 타율 0.302, OPS 0.886, 116홈런, 406타점으로 활약했다. 그러는 동안 대형 FA 계약에도 성공했다. 2016년 말 다저스와 4년 6400만 달러 계약을 맺었고, 2020년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이날 터너는 자신의 SNS를 통해 “다저스팬 여러분, 함께 갑시다”라고 적으며 다저스와의 동행을 알렸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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