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나카 마사히로. ⓒ라쿠텐 골든이글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일본으로 복귀한 다나카 마사히로(33·라쿠텐 골든이글스)도 열도를 강타한 지진에 크게 놀란 눈치였다.

일본 닛칸스포츠 등 주요 외신은 14일 “다나카가 자신의 SNS를 통해 전날 저녁 발생한 지진에 놀란 가슴을 드러냈다. 다나카는 ‘현재 오키나와에서 머물고 있던 터라 지진 발생은 뉴스를 보고 알았다. TV를 통해 꽤 큰 지진이 있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당국은 13일 오후 11시7분경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으로 추정되는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근원지인 진원의 위치는 북위 37.7도 동경 141.8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60㎞로 추정됐고, 여파는 후쿠시마와 미야기현 일부 지역까지 미쳤다고 덧붙였다.

10년 전 동일본 대지진으로 큰 아픔을 겪었던 일본은 이번에도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고, 수십 명의 부상자가 계속해서 나오는 등 관련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 특히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가 폭발하면서 방사능 사태가 있었던 터라 일본인들의 걱정은 커지고 있다.

다나카 역시 “여진이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관련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여전히 경계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계속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2014년 뉴욕 양키스로 진출한 뒤 7년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다나카는 최근 라쿠텐과 2년 계약을 맺고 일본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오키나와에서 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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