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비시즌 움직임을 평가했다.

'디 어슬레틱'은 16일(한국시간) 토론토의 비시즌 영입 상황을 전했다. 위 매체는 대형 FA 조지 스프링어를 영입한 외야 부문에는 A+등급을 매겼고 내야는 A등급, 불펜은 A-등급을 줬지만 선발 부문은 B등급으로 평가했다. 전체적인 스토브리그 평가는 A-등급이었다.

먼저 스프링어에 대해서는 "토론토는 엘리트 센터 야수가 필요했고 스프링어는 그들의 위시리스트 1순위였다. 토론토는 팀 역사상 최고액인 1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그를 영입했다. 스프링어가 토론토에서도 활약을 이어간다면 그는 구단 사상 최고의 FA 계약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토론토는 지난달 스프링어와 6년 총액 1억50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토론토는 뉴욕 메츠 등 여러 팀의 관심을 물리치고 외야 FA 최대어였던 스프링어를 품었다. 스프링어는 3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2차례 실버슬러거를 받은 호타 외야수다. 토론토 타자들의 부족한 '큰 경기 경험'도 채워줄 수 있는 베스트 카드로 평가받았다.

한편 토론토는 이번 겨울 선발감으로 로비 레이, 스티븐 매츠를 영입했다. 위 매체는 "레이나 매츠가 토론토 코칭스태프의 도움으로 그들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다면 평가는 더 좋아질 수 있다. 그러나 아직 2인자 역할을 할 수 있는 투수가 없다. 현재로선 류현진과 네이트 피어슨이 선발진을 힘들게 끌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이크 오도리지, 릭 포첼로, 타이후안 워커 등 아직 여러 FA 투수들이 남아 있다. 이번 겨울 영입으로 예산이 가득찼다면 단기 계약도 방법이 될 수 있다. 개막 전까지 선발투수를 구하지 못한다면 그 다음 베스트 시나리오는 시즌 중 트레이드를 통한 영입"이라며 어떻게든 선발투수감을 찾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위 매체는 마지막으로 "스프링어 영입만으로도 토론토의 이번 비시즌은 성공적이었다. 그러나 토론토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다른 포지션도 다뤄야 했고 여전히 많은 의문점이 남아 있다. 만약 토론토가 지금부터 4월 1일 사이에 선발투수를 한 명 더 추가한다면 이번 비시즌은 최고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정리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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