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ㅣ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가수 혜은이가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혜은이는 "1년간 병원 갈 때만 집을 나선 적이 있다. 집에서도 화장실 갈 때만 일어났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혜은이는 "1985년 말부터 20년 넘게 정신을 못 차리고 살았다. 솔직히 말하면 2020년까지도 힘들었다. 이럴 때 '사람이 죽는가 보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내 자식들이 '너네 엄마 자살했다'는 소리가 얼마나 아플까 싶어 망설였다. 매일 수면제를 한주먹씩 갖고 다녔다. 하도 들여다보니까 나중에 통안에서 가루가 돼 사라졌다"고 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이에 지켜보던 김청은 혜은이에게 "버려. 안 버리면 나아질 수가 없다"고 했고, 혜은이는 "버렸으니까 나왔잖니"라며 웃었다.

혜은이는 배우 김동현과 2019년 7월 협의이혼, 30년 결혼생활 종지부를 찍었다. 그는 김동현의 사업 실패로 200억 빚을 안게 됐고 100억 빚을 갚았다고 밝힌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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