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이 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에서 6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 두산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국내 남자 핸드볼 최강' 두산이 6시즌 연속 통합 우승에 성공했다.

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15일 충북 청주 올림픽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인천도시공사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23-23으로 비겼다.

지난 13일 1차전에서 23-21로 이긴 두산은 1, 2차전 합계 1승 1무를 기록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5년 시즌부터 6시즌 연속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석권한 완벽한 우승이다.

라이트백 조태훈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두산은 전반 초반 7-2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인천도시공사의 거센 반격에 9-9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전반을 13-12로 앞선 채 마쳤다.

두산은 후반에도 줄곧 리드를 지켰다. 이한솔, 강전구 득점이 이어진 후반 26분에는 23-20까지 달아났다.

결국 두산은 경기 막판 인천도시공사의 매서운 추격을 뿌리치고 23-23으로 경기를 끝냈다. 6시즌 연속 왕좌를 지켜 냈다.

2011년 출범한 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두산이 우승하지 못한 시즌은 2014년 시즌뿐이다. 나머지 9개 시즌에선 모두 챔피언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절대 1강'을 구가하고 있다.

골키퍼 박찬영은 1차전 방어율 37.5%, 2차전 방어율 37.1% 등 눈부신 선방쇼를 이어 가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윤 감독은 지도상을 받았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제보> pdh@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