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매체 'NBC스포츠'가 1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파워랭킹을 매겼다. LA 다저스가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김하성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위를 차지했다. 류현진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8위에 이름을 올리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토론토에 대해서 'NBC스포츠는 "2021년 가장 흥미로운 팀 가운데 하나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경쟁자 가운데 하나로 끝나서는 안 된다. 보 비솃,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캐번 비지오는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 거기에 조지 스프링어와 마커스 세미언이 합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공격을 보는 재미는 있겠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는 류현진 뒤에 투수를 추가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1위 다저스에 대해서 매체는 "부자들이 계속 부유해지고 있다. 월드시리즈 챔피언 다저스는 의심할 여지 없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재능 있는 선수 명단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트레버 바우어와 계약하며 한 층 더 업그레이드했다"고 설명했다.

바우어는 다저스와 3년 1억 2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올해 연봉은 4000만 달러, 내년 연봉은 4500만 달러다. 마지막해 연봉은 1700만 달러다. 바우어는 매년 옵트아웃 권리가 있다. 바우어 영입으로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은 워커 뷸러-클레이튼 커쇼-트레버 바우어-데이비드 프라이스-훌리오 우리아스가 됐다. 이외에도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이 예비 선발투수로 대기한다.

'NBC스포츠'는 "코디 벨린저, 코리 시거, 맥스 먼시, 무키 베츠가 있는 라인업은 치명적이다. 베테랑 3루수 저스틴 터너는 FA로 다저스와 재계약을 맺었다"며 야수 쪽 전력은 그대로 유지된다는 점을 짚었다.

2위 샌디에이고는 이번 오프 시즌 공격적인 영입을 한 팀이다. 트레이드로 2018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수 블레이크 스넬, 일본인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김하성, FA 마크 멜란슨, 키오니 켈라등과 계약 또는 재계약을 맺었다.

매체는 "지난해보다 올해 '슬램'디에고를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로테이션에 스넬, 다르빗슈, 머스그로브를 추가했다. 공격에는 여전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매니 마차도가 있을 것이다"며 다저스 대항마가 됐다는 점을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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