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1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팀 파워랭킹을 매겼다. 류현진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지난해 15위였지만, 올해는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오프 시즌 토론토는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와 6년 1억 5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고, 내야수 마커스 세미언, 구원투수 커비 예이츠를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힘썼다. 에이스 선발투수 류현진과 짝을 이룰 또다른 에이스급 선발투수 영입도 노렸으나, 실제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미국 매체들은 토론토가 이후 트레이드로 선발투수를 노려야 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SI'는 "토론토는 2020년 포스트시즌에 복귀했다. 스프링어와 세미언을 영입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 경쟁 팀이 됐다"고 평가했다. 동부지구에서 탬파베이 전력이 크게 약화된 가운데 토론토는 뉴욕 양키스와 지구 우승을 두고 다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매체는 "토론토는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갖춘 팀 가운데 하나지만, 투수진에서는 류현진 뒤가 아쉬움으로 남는다. 예이츠가 불펜 뒤에서 안정감을 주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선발 보강을 하지 못한 점을 제외하고는 토론토가 성공적인 오프 시즌을 보냈다고 평가를 내렸다.

2위는 김하성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올랐다. 김하성은 주요 영입 선수로 언급됐다. 매체는 "샌디에이고 구단 역사상 가장 재능 있는 선수 구성이 됐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가장 재능 있는 팀은 아니다"고 짚었다.

가장 재능 있는 팀 LA 다저스는 랭킹 1위에 선정됐다. 'SI'는 "다저스는 작 피더슨,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여러 구원투수 이탈로 선수층이 얕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29개 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트레버 바우어 영입으로 샌디에이고의 눈부신 업그레이드에 맞섰다.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로테이션에 복귀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김광현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1위, 양현종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는 29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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