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성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성재 아나운서가 퇴사 후에도 SBS에서 활동한다. 

17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배성재 아나운서는 SBS 퇴사 후에도 '배성재의 텐'을 그대로 진행하는 등 유연하게 활동할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최근 SBS에 사의를 표명했다. 배성재가 SBS 스포츠를 대표하는 얼굴이었던 만큼 방송국에 비상이 걸렸고, 고위 관계자들은 배성재를 잡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결국 SBS와 배성재는 오랜 논의 끝에 퇴사 후에도 스포츠 중계, 유튜브 출연 등으로 유연한 관계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도쿄 올림픽, 카타르 월드컵 등 굵직한 국제 스포츠 행사가 줄줄이 기다리고 있어 퇴사 이후에도 서로 함께하는 것이 윈윈이라는 결론에서다. 

배성재 아나운서가 약 5년간 진행해 온 '배성재의 텐' 역시 프리랜서 선언 후에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배성재의 텐'의 경우 배성재 아나운서가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16일 '배성재의 텐' 방송에서 "거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맞다고 말씀 드렸는데 SBS가 감사한 제안들을 많이 해주셔서 곧 결론이 나니 결론이 나면 말씀드리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2005년 KBS 31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가 2006년 SBS 공채 14기 아나운서로 자리를 옮겨 방송국의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해 왔다. 특히 월드컵, 아시안게임, 동계·하계 올림픽 등 굵직한 스포츠 행사를 도맡아 중계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