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티보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뉴욕 메츠 초청 선수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게 된, 미국프로풋볼(NFL) 출신 팀 티보가 은퇴를 결정했다.

메츠는 18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티보 은퇴를 알렸다. 메츠는 "메츠에서 4년 동안 완벽한 프로 선수로 함께 해 기뻤다"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티보는 NFL 쿼터백 유망주였다. 대학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면서 특급 쿼터백 유망주로 꼽혔다. 대학 최고의 풋볼선수를 뜻하는 하이즈먼 트로피를 받았고, 2010년도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덴버 브롱코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로 입문했다. 그러나 티보는 데뷔 후 잦은 부상으로 신음했고, 결국 2016년 은퇴했다.

티보는 야구로 눈을 돌렸다.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를 향해 나아갔다. 2017년 싱글A에 데뷔해 126경기에 출전 타율 0.226, 8홈런, 52타점, OPS 0.656을 기록한 티보는 2018년 더블A로 승격됐다. 그는 타율 0.273, OPS 0.734, 6홈런, 36타점으로 성장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2019년 그는 부진했다. 트리플A에 승격됐고, 77경기에 나서 타율 0.163, 4홈런, 19타점, OPS 0.495에 그쳤다.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마이너리그가 열리지 않았다. 티보는 마이너리그 통산 287경기 출장, 타율 0.223(940타수 210안타) 18홈런 107타점, OPS 0.638을 기록하고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은퇴를 결정한 티보는 "훌륭한 조직의 일원이 되고, 기회를 받을 수 있었다. 팬들과 팀 모든 동료들에게 감사드린다. 나는 이 여행을 매 순간 사랑했다. 지금은 다른 곳의 부름을 받았다. 내가 선택한 길로 나아가고 싶다. 이런 멋진 여정을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항상 메츠에서 있었던 소중한 시간을 간직할 것이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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