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동료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초대형 연장 계약을 맺는다.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과 각종 매체들은 18일(한국시간) 앞다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연장 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MLB 인사이더' 로버트 머레이 트위터에 따르면 타티스 주니어는 샌디에이고와 14년 총액 3억 40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맺는다.

페르난도 타티스의 아들인 타티스 주니어는 메이저리그 데뷔 2년 만에 대표 선수로 자리를 잡았다. 2019년 데뷔 시즌에서 타율 0.317, 22홈런 53타점, OPS 0.969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60경기로 줄어든 가운데 타율 0.277, OPS 0.937, 17홈런, 45타점을 기록하며 성장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차지했으며 MVP 투표에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샌디에이고는 AJ 프렐러 단장의 공격적 행보에 힘입어 많은 선수 영입에 성공했다. 트레이드로 2018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수 블레이크 스넬, 시카고 컵스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 포수 빅터 카라티니를 영입했다.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김하성까지 품으며 전체적인 선수단 강화에 나섰다.

트레이드와 김하성 포스팅 이후 샌디에이고 과제는 22세 내야수 타티스 주니어와 연장 계약이었다. 많은 매체가 타티스 주니어와 샌디에이고 연장 계약을 주목하고 있었다. 샌디에이고는 믿기 어려운 금액과 장기 계약을 제시했고 타티스 주니어는 이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의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14년 계약이 미친 짓일까? 14년 계약이 끝나도 그는 겨우 35살이다"며 샌디에이고의 파격적인 장기 계약이 미친 짓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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