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병규.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조병규 측이 추가 학폭 주장글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에 나선다. 

배우 조병규의 중학교 시절 학폭 피해를 호소한 네티즌이 17일 허위 사실을 인정하고 선처를 구하며 논란이 일단락된 가운데, 소속사 측은 추가 학폭 주장 및 악성 댓글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8일 스포티비뉴스에 "앞서 선처를 호소한 허위사실 작성자와 다른 추가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한 법적 조치 및 강경 대응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 책임을 묻기 위해 이미 담당 변호사에게 의뢰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악플러에 대한 자료 수집과 법적 대응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병규는 초중학교때도 소위 말하는 일진이나 질 안좋은 친구로 유명했다"며 초등학교 시절에 대한 다른 폭로글이 게재됐다.

이 글쓴이는 "초등학교 저학년 무렵, 제가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길을 가로막고 친구들과 함께 자전거를 빌려달라고 협박을 했다. 빌려주면 다시 안돌려줄걸 알고 있었기에 저는 거절을 했고 거절을 하자 bb탄 총으로 저한테 난사를 했다"고 밝혔다. 또 "어떤 날에는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축구를 하고 있었는데, 와서 조병규 무리가 와서 축구를 하겠다며 축구공을 뺏어가고 강제로 자리도 뺏어간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같은 커뮤니티에 올라온 '나 조병규 초중동창임'이라는 글의 글쓴이는 "조병규 초등학교 3학년 말에 전학왔었다. 근데 잘되니까 아니면 말고 식의 증거없는 헛소리를 계속 하는것 같아서 도움이 조금이라도 됐음 하는 마음에 글 올린다"며 글 작성 이유를 밝혔다.

해당 글쓴이는 "일진? 전혀 사실무근이고 활발한 친구였고 어렸을때부터 인기가 많아서 관심을 많이 받았던 애는 맞는데 절대 나쁜짓 하며 살지 않았던 애"라며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올리는 사람들은 익명이 보장돼서 글 올리면 그만이지만 조병규는 그동안 10년 동안 쌓아온 게 이런 글들로 무너뜨리는 것 같아 글 올린다. 조병규 열심히 산 거는 다 알잖아. 무너뜨리지마 제발"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조병규의 과거 뉴질랜드 유학생 시절 언어폭력 피해를 입었다는 폭로글이 나왔다. HB엔터테인먼트가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경찰 수사 의뢰 사실을 밝힌 뒤 작성자가 직접 자수하며 선처를 호소하고 글을 삭제한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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