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양현종이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한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KIA 타이거즈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 양현종(33)의 미국 출국 일정이 정해졌다.

양현종의 에이전시는 19일 “양현종은 최근 비자 발급이 마무리돼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공식적인 기자회견은 열지 않고, 간단한 출국 인사와 포토타임만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현종은 지난해 말 FA가 된 뒤 해외 진출 의사를 밝혔다. 비록 첫 마지노선으로 정했던 1월 말까지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메이저리그행을 타진하겠다는 뜻을 드러내며 지난달 KIA와 FA 협상을 종료했다.

이후 양현종은 기존 요구 조건을 대폭 낮췄고, 이후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텍사스와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입성 시 최대 185만 달러를 받을 수 있는 스플릿 계약이었다.

새 둥지를 찾은 양현종은 최근 친정인 KIA의 홈구장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옛 동료들과 몸을 만들었다. 또, 새로운 메이저리그 공인구에도 적응하는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최근 비자 발급이 마무리되면서 양현종은 이제 본격적으로 미국에서 새 출발하게 됐다.

초청선수 자격으로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는 양현종은 텍사스에서 당분간 68번을 달고 뛸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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