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레스 베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가레스 베일(토트넘)이 오랜만에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19일(이하 한국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베르거와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원정경기서 4-1로 이겼다.

손흥민의 선제골로 시작한 토트넘은 베일과 루카스 모우라,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의 득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날 가장 눈에 띈 선수 중 한 명이 바로 베일이었다. 그는 손흥민의 선제골을 도운 뒤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맷 도허티의 패스를 받은 뒤 페이크로 수비수를 제치고 강력한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1월 26일 위컴전 이후 약 3주 만에 골이 터졌다.

이날 베일은 선발로 65분간 뛴 뒤 교체됐다. 뛰어난 활약을 펼쳤음에도 조기에 교체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경기 후 주제 무리뉴 감독은 "베일이 교체된 이유는 다음 경기에 그를 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라며 "그를 쉬게 하면서 체력적인 부담을 덜어줬다. 그가 뛸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부상을 털고 오자마자 활약을 했기 때문에 베일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도 "베일이 리듬을 되찾고,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뛸 필요가 있다"라며 "베일이 토트넘 순위 경쟁에 힘을 보탤 마법을 부릴 가능성을 보여줬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베일은 구단 최고 연봉자다. 또한 그는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자다. 그에게 기대되는 경기력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은 지난 프리미어리그 5경기서 1승 4패에 그치면서 리그 9위를 기록 중이다. 21일 웨스트햄전을 통해 다시 분위기 반전을 노릴 계획이다. 웨스트햄은 현재 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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