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시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바르셀로나에 남을까, 떠날까. 리오넬 메시(33) 결정은 알 수 없다. 바르셀로나에서 미래가 정리되지 않으면서 숱한 이적설이 보도됐다. 유력한 차기 행선지는 맨체스터 시티. 하지만 공식적인 접촉은 없었던 거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시티는 과거부터 메시를 원했다. 메시에게 접근했지만 매번 돌아온 대답은 거절이었다. 바르셀로나에서 황금기를 보냈던 펩 과르디올라 부임 뒤에도 메시 영입설은 꾸준했다. 과르디올라 부임 기자회견에서도 질문은 "메시를 영입할 것인가"였다.

과르디올라 감독 부인으로 잠잠했지만, 지난해 여름에 또 터졌다. 이번에는 루머보다 현실에 가까웠다. 메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대패, 비전 없는 구단 정책에 회의를 느꼈고 공식 이적 요청을 했다. 

현지에서 굵직한 매체들은 맨체스터 시티를 언급하면서 과르디올라 감독과 재회할 거로 보도했다. 하지만 바이아웃 조항을 근거로 바르셀로나와 법정 다툼 가능성이 일었고 일단은 잔류로 선회했다.

메시와 계약 기간은 올해 여름에 끝난다. 메시가 2020-21시즌 뒤에 모든 결정을 하겠다고 말한 상황이라 잔류 혹은 이적을 알 수 없다. 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에 1-4로 대패하면서 이적에 무게를 둔 쪽이 많았다.

대형 계약 제안설도 있었다.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드(SI)'는 "맨체스터 시티가 메시에게 영입 제안을 할 계획이다. 지난해 여름에 테이블에 올렸던 금액보다 적지만 연봉 총액 5억 유로를 지불할 생각"이라고 알렸다. 

지난해 여름에 제안했던 연봉 총액 7억 유로(9350억 원)보다 낮지만, 시티풋볼그룹 주도 하에 맨체스터 시티에서 3년, 미국메이저리그사커 시티 풋볼에서 선수 생활을 유지하다가 엠버서더 자격까지 '풀패키지' 제안이었다.

20일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사실이 아니었다. 매체는 "최근에 맨체스터 시티가 메시에게 수정된 제안을 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가짜뉴스다. 맨체스터 시티를 포함해 누구도 메시에게 제안을 하지 않았다"고 알렸다.

물론 바르셀로나를 떠난다면, 유력 차기 행선지는 분명하다. 'BBC'는 "유력한 후보는 맞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메시의 관계를 보면 알 수 있다. 지난해 여름에 바르셀로나에 이적 제안을 한 뒤에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을 거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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