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중과 데이비슨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한 달 동안 코트를 밟지 못했다. 오랜만에 돌아왔지만 경기력은 좋았다 ⓒ데이비슨대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현중(20, 데이비슨대)이 대략 한 달 만에 코트를 밟았다. 7득점 7리바운드 5도움으로 데이비슨대 완승에 기여했다. 

데이비슨대는 20일 새벽(한국 시간) 2020-21시즌 NCAA(미국대학체육협회) 홈 경기에서 디비전3인 서던 버지니아와 격돌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위라 초반부터 몰아쳤고 101-51로 크게 이겼다. 

이현중은 오랜만에 코트 위를 누볐다. 데이비슨대 선수 두 명과 팀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모든 활동이 중단됐다. 1월 25일 매사추세츠전 뒤에 한 경기도 치르지 못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이슈가 지나간 뒤에 오랜 공백이 있었다. 당초 19일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현지 날씨 문제로 서던 버지니아 선수단 이동이 어려웠다.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20일 새벽에 열리게 됐다.

외부적인 문제로 꽤 오랜 공백이 있었지만 이현중은 매서웠다. 서던 버지니아전에 선발 출전했고, 전반 초반부터 영점을 조준했다. 데이비슨대가 2-3으로 끌려가던 상황에 오른쪽 코너에서 첫 야투로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커트 콜린스 등과 유기적인 호흡을 보이면서 점점 주도권을 잡아갔다. 

첫 번째 득점은 5-3으로 뒤집은 순간에 나왔다. 오른쪽 외곽에서 과감한 돌파로 득점했다. 전반 17분 경 자유투에서도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오랜만에 코트를 밟았지만 공이 없는 움직임을 통한 3점 슈팅, 패스와 수비, 리바운드 싸움까지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총 7득점 7리바운드 5도움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날개를 달았다.

데이비슨대에서 베이츠 존스, 켈란 그래디의 득점력도 돋보였다. 베이츠 존스는 15득점 8리바운드 1도움, 켈란 그래디는 25득점 3리바운드 2도움으로 서전 버지니아를 난타했다. 이현중과 함께 위협적인 호흡을 했던 커트 콜린스는 9득점 7리바운드 3도움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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